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귀성객이 빠져나가 한가했던 서울 시내가 추석 당일인 15일은 곳곳에서 정체 현상을 보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와 서울시 교통정보서비스 TOPIS에 따르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오전부터 차량이 몰리면서 오후 3시 현재까지 일부 구간이 시속 15㎞ 미만의 속도를 보인다.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와 종로대로 등도 곳곳이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특히 강변북로 일산방향과 통일로 등 경기 고양시를 향하는 도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시민 다수가 서울을 빠져나간 추석 당일 이와 같은 정체 현상을 보이는 것은 차례를 위해 서울 큰집을 찾아 이동하는 시민이 많기 때문이다.
또 고양시에는 서울시립승화원이, 인근인 파주시 용미리에는 서울시립자연장(수목장)이 있어 추석날 참배객들이 많이 몰린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당일에는 차례를 위해 이동하는 사람들과 벽제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많아 매년 정체를 빚어왔다"고 말했다.
도심 교통 정체는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이 돼야 해소될 것으로 경찰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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