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투자 섣불리 하면 '큰코'…합병 상장 후 주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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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하는 방법으로 증시에 입성한 종목의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한 5개 종목의 수익률은 합병 전날 종가 대비 평균 -22.5%로 집계됐습니다.

분쇄용 구슬인 세라믹 비드와 용접용 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쎄노텍은 미래에셋제4호스팩과 합병해 지난 7월2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지만, 48.0%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 썸에이지 -26.5%, 정다운 -16.0%, 지란지교시큐리티 -14.8%, 닉스테크 -6.9%도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간 합병 상장 종목 7개가 평균 15.6%의 수익률을 올린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이 주가에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고 보고 합병 상장을 하면사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서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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