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아내와 함께…사격 김근수, 은메달


리우 패럴림픽 사격에서 김근수(43)가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근수는 R5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결선, 장애등급 SH2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211.2점을 기록해 우크라이나 코발척 바실(211.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흘 전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근수는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올라 감격에 젖었습니다.

김근수는 2001년 8월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로 척수 지체장애인이 됐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생활체육으로 사격을 접했다가, 본격적으로 장애인사격선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리우패럴림픽은 김근수에게 첫 패럴림픽 무대입니다.

김근수는 생활보조자 자격으로 리우에 온 아내, 황해화 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황해화 씨는 몸이 불편한 김근수를 대신해 경기 중 총을 장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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