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전, 국민안전처가 지난밤 사이 있었던 지진 피해상황 및 대처상황 발표에서 “모든 지진에 대해 재난문자를 발송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안전처 이승우 대변인은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 총 4차례의 지진 발생으로 인해 경상자 8명 · 건물균열과 수도관파열 등 재산피해 총 25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전대처 과정에서 서울·경기권이 문자 발송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 판단 착오가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승우 대변인은 “규모 3.0, 진도 4.0 정도의 지진에 대해서만 재난문자를 실시하고 있는데, 서울 지역은 해당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발송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지진 피해지역에서 일부 이통사 가입자들이 재난문자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선 “일시적으로 통신사의 기지망이 폭주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기술적인 문제들은 점차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준’과 ‘이통사’ 기지망 탓으로 미룬 허술한 긴급재난문자 발송 논란에 대한 국민안전처의 입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어아름 / 편집: 김인선 / 영상취재 : 최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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