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진에 따른 경주 문화재 피해 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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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이겨낸 첨성대 (사진=연합뉴스)

경주에서 역대 최강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문화재청이 문화재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오늘(13일) 경주 일대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중심으로 지진에 따른 피해 유무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 석탑 등을 계측 조사한 뒤 지난 7월 조사에서 얻은 수치와 비교 분석하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육안상으로 피해 상황을 살필 계획입니다.

김덕문 문화재청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첨성대처럼 기울어져 있는 건물은 지진 위험성이 클 수 있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주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불국사 대웅전 지붕과 오릉 담장의 기와가 일부 파손되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했으나, 문화재와 관련해 큰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이후 경주 인근 지자체와 조계종, 문화재돌봄사업단에 피해 유무를 신속히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조사 결과를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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