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오늘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1차 지진 후 예방 차원에서 금형정밀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형정밀은 갤럭시폰·캘럭시탭의 직접공정이 아닌 간접공정으로, 갤럭시폰·갤럭시탭 안에 들어가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들의 틀을 찍어내는 작업입니다.
금형정밀 생산라인은 내진설계가 돼 있지만 정밀한 작업이 요구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예방 차원에서 라인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지진 발생으로 LCD 패널의 자동 이동라인이 멈춰 섰다"고 밝혔습니다.
LCD 패널이 크고 얇아서 지진 발생 때 깨질 수 있어서 자동 이동시스템이 저절로 멈춰 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선 1∼6세대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6세대 제품의 크기는 1천500×1천85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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