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이 전북에서 감지된 데 이어 규모 5.8로 추정되는 2차 지진의 진동도 전해졌습니다.
전북 전주·무주·익산·임실 등에서는 건물과 땅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주민들은 "헬리콥터가 비행하는 것처럼 4∼5초 동안 굉음이 들렸다"면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진동도 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진과 관련해 '지진동으로 베란다 천정에 금이 갔다'는 1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다행히 작은 균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본부에는 1차 지진과 관련해 832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2차 지진 신고 건수를 집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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