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폭음 탓 '질병·중독·자살' 비용 연간 6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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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폭음으로 발생한 중독과 자살, 질병에 쓴 비용이 1년에 6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건강보험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2013년 고위험과 위험 음주로 발생한 질병 관련 비용은 4조 6천억 원, 중독 3천6백억 원, 자살 사망 비용은 1조 천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험 음주란 한 번에 남성 기준 소주 7잔, 여성 기준 5잔을 마시는 술자리가 일주일에 2번 이상 있는 경우를 말하며, 고위험 음주는 이러한 술자리가 일주일에 4번 이상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폭음 관련 건강비용 지출이 커서, 건강보험 진료비 대비 의료급여 진료비 비율은 10.41%인데 반해, 고위험과 위험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대비 의료급여 진료비 비율은 26.59%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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