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반등한 수출, 한달만에 다시 '불안'…9월 1∼10일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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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이 지난달 기나긴 '마이너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35억 3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습니다.

월별 수출액은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째 감소를 이어오다가 8월 들어 2.6% 증가로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에 따라 수출 물량의 운송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출량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모자란 점을 고려하면 이달 상순 수출은 오히려 플러스로 집계된다"며 "9월 전체 수출이 아직은 괜찮은 모습"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품목별 수출을 보면 자동차부품과 선박 등은 늘었지만 반도체,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승용차, 액정디바이스, 가전제품 등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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