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5년 5년간 전국에 무단으로 설치된 가로등은 6만5천 등으로 이를 통해 흘러나간 전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전력이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전국 지자체 무단설치 가로등 현황'에 따르면 2011~2015년 전국에 허가 없이 설치된 가로등 수는 6만5천219개로 집계됐습니다.
가로등을 무단으로 세운 이들이 그 기간 몰래 사용한 전력은 3만7천593㎾이며 전기요금으로는 25억9천83만원이나 됐습니다.
같은 기간 한전이 무단으로 설치한 가로등을 적발해 추징한 위약금은 38억4천220만원이었습니다.
2011년 한 해 4만3천430등이나 적발된 무 단설치 가로등 수는 2012년 1만5천484등, 2013년 2천212등, 2014년 971등으로 감소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천122등으로 전년보다 222% 늘어나더니 올해는 7월까지만 5천41등이나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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