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오늘(9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글로벌 생산환경 변화와 최근 제조업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새로 개발한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지수에 따르면 2015년 제조업 국내공급은 5년 전과 비교해 국산이 3.2% 늘었습니다.
반면 수입산은 24.3% 증가해 증가폭이 국산의 약 8배에 달했습니다.
통계청은 "국산보다 수입의 증가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면서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3%로 2010년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본재는 줄었지만 소비재가 늘면서 전체 최종재 공급은 2010년 대비 6.6% 증가했습니다.
생산활동에 투입되는 중간재 공급은 10.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동전화기 등 일부 주력산업의 부가가치 연평균성장률은 2007∼2014년 기간 8.0%였습니다.
측정정밀기기, 의약품,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산업용로봇 등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후발 성장산업도 같은 기간 8.1% 성장에 그쳐 괄목할 만한 신산업이 부재한 상태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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