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규모 5.04…역대 가장 강력한 '인공지진'


기상청은 오늘(9일)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의 규모가 기존 1차 통보 5.0보다 소폭 상승한 5.04로 잠정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규모 4.8이었던 4차 핵실험보다 2배 강력한 것으로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겁니다.

지진은 오늘 오전 9시 30분 1초에 북한 길주군 풍계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지난 4차 핵실험 장소에서 서쪽으로 900m 떨어진 지점입니다.

기상청은 지진이 땅속 700m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9시 30분 43초에 강원도 간성에서 가장 먼저 지진파가 감지 됐고, 전국 대부분 관측소에서 진동이 포착됐습니다.

또, 큰 폭발 때 발생하는 음파도 감지됐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당시 길주군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바람이 북서쪽으로 불고 있기 때문에, 핵실험일 경우에도 방사성 핵종 물질이 우리나라로 넘어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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