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긴급회의 소집…대책마련 나서

외통위·국방위·정보위도 각각 긴급 현안보고


여야 3당은 9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소식이 타전되자 즉각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논의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낮 12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인천 방문 등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 대표는 오전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경대수 국방위 간사 등과 함께 구수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 동향을 점검하고 정보를 교환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회에서 추미애 대표 주재로 우상호 원내대표, 윤호중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당 지도부는 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핵실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민 불안감이 번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오전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가 주재하는 북핵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핵실험과 관련한 상황 파악과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외교통일위, 국방위, 정보위 등 국회 유관 상임위도 이날 오후 각각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외통위에는 홍용표 장관과 외교부 임성남 1차관이, 국방위는 한민구 국방장관, 정보위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해 북한의 군사 움직임과 우리 군의 대응 태세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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