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 지난달 중순 회동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김 전 대표의 사무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달 말 김 전 대표의 형님상 빈소에서 또다시 만났습니다.
안 전 대표와 김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 국민의당 창당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3월 야권통합·연대 요구를 안 전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해 김 전 대표가 반발하며 상임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어색한 관계로 지내왔습니다.
안 전 대표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기 앞서 김 전 대표를 만난 걸 두고 관계회복의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