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화학물질 화장품 시중 유통…60개 제품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보존제로 사용되는 CMIT와 MIT 혼합물 사용기준을 어긴 60개 화장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CMIT와 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살균 물질로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장품에서는 샴푸와 클렌저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피부 접촉으로 인한 독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개정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이 성분을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0.0015%' 범위 안에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조사결과 59개 제품은 씻어내지 않는 제품에 CMIT와 MIT를 사용했으며 1개 수입 제품은 사용기준인 0.0015%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CMIT와 MIT 기준 강화 이후 사용성분을 변경하였지만 기존 포장재를 그대로 사용한 15개 제품은 성분 표시를 시정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품을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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