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콜레라균의 최장 잠복기인 5일이 지나도록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콜레라 상황을 종료한다고 8일 밝혔다.
격리 치료받던 환자 A(47)씨 역시 7일 퇴원했다.
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잠복기와 유전자 지문을 분석한 결과 필리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달 필리핀을 다녀온 A씨는 같은 달 29일 오후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콜레라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A씨가 귀국 후 들렀던 식당과 접촉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부산 시내 어시장 6곳에서도 콜레라 검사를 진행했는데 균이 검출된 곳은 없었다.
시 관계자는 "콜레라 환자 사태를 종료됐지만 가을에는 감염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음식물 익혀 먹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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