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오늘(8일)부터 진행되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세월호 때와 마찬가지로 진상을 어떻게든 꼭꼭 숨기려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원내정책회의에서 "서별관회의도 몰래 하고 국민 돈으로 막대한 지원을 하면서도 어떤 근거로 그 결정을 했는지 지금까지도 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오늘이 청문회인데도 자료제출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대우조선해양의 부실과 국책은행의 무책임한 지원, 정부의 감독 실패,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청문회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가만히 있으라, 알려고 하지 마라'고 일갈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청문회의 초점으로 부실 이유와 청와대 낙하산 인사, 경영전망의 타당성, 자구책의 현실성을 언급하며 "지난날 많은 비리와 문제점을 들추는 데 주목할 게 아니라 정확한 책임규명과 앞으로 어떻게 제대로 구조조정을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