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엿새째인 오늘(5일) 이 회사의 비정상 운항 선박이 총 79척으로 늘었습니다.
정부 합동대책 태스크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운항 선박 128척 중 79척이 현재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68척보다 11척 늘어난 겁니다.
비정상 운항이 이뤄지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일본, 스페인, 캐나다 등입니다.
외국 현지에서는 항만 당국이 입·출항을 금지하거나 하역 관련 업체들이 밀린 대금을 지급하라는 등의 이유로 작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이번 주 내로 캐나다, 독일, 영국 등을 포함한 주요 거래 국가 10여 곳에 압류금지명령, 스테이오더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회사 측이 스테이오더를 신청하면 해당 국가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요청해 선박 압류 사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