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변에서 브루키니의 착용금지를 놓고 논란이 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브루키니 보다 더욱 몸을 가리는 '페이스키니(facekini)'의 새로운 디자인 시리즈가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미국 CNN방송이 페이스키니의 인기를 보도했습니다.
그렇다면 브루키니와 페이스키니는 어떻게 다를까요?
브루키니가 얼굴과 손발을 제외하고 온몸을 가린다면 페이스키니는 눈과 입, 콧구멍을 제외하고 머리부터 목 아랫부분까지 덮이는 수영복입니다.
묶은 머리를 내놓을 수 있는 구멍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페이스키니는 해상도시인 칭다오 해변가에서 유명인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매년 여름 칭다오 해변을 찾을 때마다 10년 간 빠짐없이 페이스키니를 즐겨입었다는 중국인 장 혜매 씨.
그녀는 페이스키니에 대해 "자외선 차단에 유용하다. 물에 들어갔을 때 추위를 느끼지 않고 편안히 수영할 수 있다"고 페이스키니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페이스키니의 디자인은 해파리에 물리지 않기 위해 제작된 디자인이었으나 점차 실용적인 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겁니다.
페이스키니의 제작자, 장 쉬스판 씨는 올여름에만 2만 개의 페이스키니를 판매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그녀는 경극과 야생동물 시리즈를 모방한 페이스키니 디자인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페이스키니의 디자인을 두고 독창적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생소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일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