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수입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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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식용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GMO 농산물은 1237천톤으로, 이 가운데 식용 GMO는 전체의 21%인 214만 톤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809만 톤은 농업용 GMO였습니다.

수입 식용 GMO는 옥수수 111만 톤과 콩 102만 톤이 대부분으로, 주로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수입됐습니다.

2008년 155만 3천톤이었던 식용 GMO 수입량은 2014년 228만 톤, 지난해 214만 톤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용 GMO 사용이 크게 늘었지만, 제품에 GMO 표시를 하는 대상은 제조·가공과정을 거친 뒤 유전자 변형 DNA나 단백질이 남아있는 식품으로만 제한돼 있습니다.

간장이나 콩기름 등을 유전자 변형 콩으로 만들어도 가공단계에서 단백질이나 DNA가 완전히 분해되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이런 규정이 소비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면서, GMO 농산물을 식품 원재료로 사용하면 예외 없이 GMO 식품임을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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