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유럽 출시 연기…세계 100만 대 리콜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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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늘(2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갤럭시노트7을 출시하려던 계획을 당분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잇단 폭발 사고 원인이 배터리 문제로 추정돼 글로벌 리콜을 검토 중인 삼성전자는 글로벌 리콜에 대비하고 소비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인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 갤럭시노트7이 지난 2주 동안 100만 대 가량 팔려나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예약판매 기간에 40만 대가량 예약판매가 됐고, 이중 약 70%가 실제 가입·개통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판매까지 고려하면 전체 판매량은 40만 대를 족히 넘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도 지난달 19일 갤럭시노트7을 동시 출시했습니다.

홍채인식 센서와 방수·방진 기능, 강화된 S펜, 스마트밴드 기어핏2 사은품 등을 앞세운 갤럭시노트7은 까다로운 IT 전문 매체들의 보기 드문 호평을 얻으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약 50만 대 판매된 것으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 규모가 작은 지역까지 합해 국내외에서 100만 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콜은 전세계 전량 리콜로 가닥을 잡았지만 정확한 발화 원인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차 출시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초도 물량에는 동일한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지난 2주 동안 판매된 100만 대가 전부 리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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