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만수 투자압력 수사' 관련 한성기업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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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한 '투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성기업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성기업 본사 등지에 수사팀을 보내 투자 업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강 전 행장이 산업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바이오업체 B사에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성기업은 지난 2011년 B사에 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사는 우뭇가사리 같은 해조류를 원료로 연료용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입니다.

이 업체 김모 대표는 김씨는 바이오 에탄올을 상용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과 능력이 없으면서도 2012년 2월부터 2013년 11월 사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44억원의 투자를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7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에 압력을 행사해 지인들이 주주로 있는 B사에 투자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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