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은 전통 손목시계, 기능은 보다 스마트하게…'기어S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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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S3'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 IFA 개막을 앞두고 기어S3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오늘 처음 공개된 기어S3는 전통적인 손목시계 디자인에 더 가까워지고, 금속 소재를 사용해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종류는 고급 손목시계 디자인의 '클래식'과 스포츠 활동에 어울리는 실리콘 소재의 '프론티어'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GPS와 내장 스피커, 기압계, 속도계 등도 탑재됐습니다.

또, 스마트폰 없이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쓸 수 있고, 특히,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통화를 하거나 스트리밍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독립적인 제품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시계크기가 전작보다 커졌는데, 최근 일반 손목시계 디자인의 경향을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여성 사용자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크기란 분석도 나옵니다.

버튼을 누르는 등의 동작이 있을 때만 시간이 화면에 뜨던 이전 제품들과 달리, '올웨이즈 온(always-on)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항상 시간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아울러 천600만 개 색상을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채택했습니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 2∼3일에 불과했던 이전 모델보다 대폭 길어졌습니다.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3분기 안에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오랜 세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던 진정한 '시계다움'을 담도록 노력했다."라며, "첨단 기능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이면서도 시계 본연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은 만큼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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