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자문관직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AIIB는 이 전 CIO를 민간투자특보 특채로 고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직 최종 선임 절차는 종료되지 않았다.
AIIB 총재 자문관 역할을 하는 민간투자특보는 공모직은 아니며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가 발탁하는 형식으로 특별채용되는 자리다.
이 전 CIO는 경복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삼성생명 해외투자팀장과 스탁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KIC에서 대체운용실장과 투자운용본부장 등을 지난 해외투자 전문가다.
올해 초에는 500조 원 자금 운용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공단 CIO 최종 후보 2인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AIIB는 한국 출신인 홍기택 리스크담당 부총재(CRO)가 지난 6월 돌연 휴직계를 내 공석이 생기자 공모를 통해 재무담당 부총재(CFO) 한 자리와 기타 국장급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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