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31일 새만금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 설립 반대 성명을 냈다.
시장·군수협은 성명서에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종료 시한이 9년이나 남아 있는데도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정부 정책과 상충하는 위법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폐광지역 한 곳에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허가 조항을 담은 폐특법은 강원랜드 설립 근거다.
이어 "과거 수많은 석탄산업 전사 희생으로 유치한 강원랜드 내국인 카지노 지위 상실과 폐광지역 생존권을 위협하는 김관영 의원의 법안 발의에 분노한다"며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시장·군수협은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군수협은 새만금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추진과 관련해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과 간담회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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