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선동 담당' IS 2인자, 방어작전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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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2인자였던 알 아드나니가 작전 도중 숨졌다고 IS가 밝혔습니다. IS의 대변인으로서 서방에 대한 테러를 선동해 왔던 알 아드나니는 현상금 5백만 달러가 걸려있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추종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아부 모하마드 알 아드나니의 사망을 밝혔습니다.

알 아드나니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방어 작전을 감독하던 중 순교했다고 전했습니다.

알 아드나니는 IS에서 지도자 알바그다디 다음인 서열 2위로, 2011년부터 조직의 입을 대신해왔습니다.

주로 음성 메시지를 통해 외로운 늑대의 테러를 선동해왔습니다.

[알 아드나니/IS 대변인(지난 5월) : 라마단 기간 유럽과 미국의 전사와 지지자들은 이교도들에게 재앙의 달을 안겨 줘라.]

30대 후반으로 시리아 태생인 알 아드나니에겐 5백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원래 알 카에다 소속이었지만 2010년 이라크 감옥에서 나온 뒤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2인자의 사망으로 IS 지도부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IS는 이라크에선 최대거점인 모술이 위태로운 상태고, 시리아에선 보급로가 막히면서 수도 격인 락까마저 위협받는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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