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평균가 3억 돌파…아파트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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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3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전체 집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와 단독, 연립을 포괄하는 전국의 주택 평균가격이 8월, 3억3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억 9천882만 원보다 148만 원 상승했습니다.

평균 주택가격이 3억 원을 돌파한 것은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5억 1천19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수도권은 3억 7천781만 원, 지방 5개 광역시는 2억 3천61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0.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가 0.65%로 가장 많이 올라 집값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국 주택 평균 전세 가격은 아파트와 단독, 연립 모두 상승해 2억409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연립주택이나 신축 빌라 매입에 나선 것도 집값 상승의 요인이라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또 전반적인 주택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는 여전히 꾸준하고, 수도권 지역은 저금리로 인한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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