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성수품 할인·야구티켓 '반값'…정부 민생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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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을 할인판매하는 행사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문화 및 여가 행사 이용요금을 대폭 깎아주는 이벤트가 정부 주도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생활물가 안정과 내수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농·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천 122개소 등을 중심으로 모레(31일) 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가위 농수산물 대잔치' 세일 행사를 열고 과일과 축산물 선물세트, 굴비·갈치 등 수산물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전통시장에선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이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집니다.

9월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520여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방침입니다.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는 '직거래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민이나 명절 귀성객이 지역 농수산물을 살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은 발행 규모를 3천억원 더 늘리고 취급금융기관에 신한은행까지 포함해 총 13개 기관으로 확대합니다.

정부는 또 모레 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는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해 추석 물가 안정에 나섭니다.

배추, 사과, 배 등 채소·과일은 비축 물량을 평시 대비 1.6∼2.5배 공급하고, 축산물의 경우 농협 도축물량과 민간보유 물량을 평소보다 1.3배 늘려 공급합니다.

정부가 비축한 수산물에 대해선 10∼30% 할인해 판매하고 명태, 조기, 고등어 등 민간수매지원업체가 보유한 수산물 물량 1만 2천 900톤 방출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주요 문화·여가시설을 무료로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시설은 전국 330여개에 달합니다.

연휴기간에는 주요 놀이공원의 입장료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주요 멀티플렉스 패키지 관람권도 20∼30% 싼 가격에 판매됩니다.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은 50%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대중골프장 이용료가 할인되는 등 스포츠 시설에 대한 혜택도 제공도비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연휴기간 무료로 개방되며 국립과학관·국립생태원 등 입장료는 20∼5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4대 고궁, 종묘 등도 무료로 개방되며 경복궁은 야간특별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전국 420여개 관광·체험·숙박시설 등도 최대 55% 할인됩니다.

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면제되고 국립공원 야영장도 10∼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힙니다.

주요 렌터카 업체의 렌트 비용도 45∼55% 할인됩니다.

문화·여행 관련 시설의 할인정보는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세정·금융 지원책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1조 6천억 원에 이르는 근로·자녀장려금은 법정 기한인 9월30일보다 앞당겨 추석 전에 조기에 지급합니다.

신청 후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도 환급을 안내하고,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에는 부가가치세·관세 환급금을 이달 말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추석자금은 22조9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6천억원 늘렸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소금융과 지역신보 등 금융지원을 강화합니다.

공공부문 공사대금을 10일 이내로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하고, 2∼3차 하도급사업자가 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3∼18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및 귀경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고속·시외·전세버스, 열차,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하고, 고속도로 등 갓길 차로를 임시운영하고 지·정체 예상구간은 우회도로 유도 등을 통해 교통량을 최대한 분산, 정체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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