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기업그룹에서 제조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수와 매출 비중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규모 상위 2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계열사는 모두 907곳이고 이 가운데 제조업체는 239개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계열사 수는 1곳 준 반면 제조업체 수는 5곳이나 감소해 제조업 계열사 비율이 26.9%에서 26.4%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20대 그룹의 제조업 계열사 수로는 2013년 246개(26.4%), 2014년 244개(26.9%), 작년 239개로 3년째 감소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014년 22개에서 작년에 16개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5개에서 17개로 1년 새 8개나 감소했습니다.
GS그룹은 23개(29.1%)에서 19개(27.5%), LS그룹은 22개(44.9%)에서 18개(40.0%)로 각각 줄었습니다.
한편 20대 그룹의 제조업 매출 규모는 2013년 1천256조원, 2014년 732조원, 작년 681조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제조업체가 올린 매출이 전체 계열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년 새 60.8%에서 59.1%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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