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이 임박하면서 서울,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오늘(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올라 앞서 연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6월 말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같은 0.41% 상승했고, 일반아파트가 0.15% 올라 지난주 0.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개포 주공3단지가 높은 청약률로 마감되면서 강세를 이어갔고 이사철을 앞두고 일반아파트도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구별로는 도봉이 0.42%· 금천구 0.36% 등 비강남권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강동은 0.35%·서초 0.32%· 양천 0.31%·강남구 0.22%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7%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위례 0.27%·광교 0.11%· 일산 0.09%·분당 0.07%·평촌 0.07%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같은 0.03%가 상승한 가운데 성남 0.18%·광명 0.13%· 의정부 0.08%·고양 0.07%· 안양시 0.07%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셋값도 소폭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이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5%로, 신도시가 0.01%에서 0.03%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도봉 0.50%· 중랑 0.21%·금천 0.18%· 양천 0.17%·은평 0.15%· 광진구 0.12% 등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