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주식 투자' 연중 최고치…신용융자 잔고 8조 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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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나날이 늘면서 '빚 투자' 규모가 8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그제 기준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연중 최고치인 7조 7천85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입니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천347억 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천억∼3조3천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천억 원대에서 4조4천억원대로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조 4천 14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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