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9-4 스크린도어에 김 군 위령표 부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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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비정규직 사망재해 해결과 안전사회를 위한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은 사고가 일어난 구의역 9-4 승강장 앞에 위령표 제막식을 열 계획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스크린도어에 위령표를 부착해 이곳이 사고가 발생한 곳임을 알리고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귀를 적어 김 군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조사결과 보고회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스크린도어 완공 1년을 앞당기면서 부실시공이 발생했다"며, "유지보수 용역업체 은성PSD뿐 아니라 서울메트로의 전자운영실과 역무실 등 심각한 인력부족 문제와 안전관리 체계가 원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 효율화 정책으로 인해 외주화 문제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정규·청년·안전·법률 조사위원과 서울시·서울메트로 등 2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한 시민 1만 9천 명의 서명을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달 말까지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된 조사를 한 뒤 10월 말까지 지하철 안전 현황을 조사해 종합대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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