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경전철 26일 공사 재개…내년 7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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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금난과 시행자 사이 갈등으로 중단된 우이-신설 구역 경전철 공사를 내일부터 재개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열린 약식브리핑에서 무인 경전철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이르면 내년 7월까지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이-신설선은 우이동에서 4호선 성신여대역을 거쳐 1·2호선 신설동역까지 이어지는 11.4km 길이의 서울 시내 '1호 경전철'입니다.

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이 시공사와 일괄도급계약을 맺고 건설해 30년간 무상사용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계획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금 조달이 잘 되지 않고 개통 이후 운영 손실에 대한 우려가 겹쳐 서울시에 사업해지와 채무보증 확약을 요구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거절하면서 지난 4일 공사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브리핑에서 KB 국민은행을 대리은행으로 하는 대주단에서 자금 인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협약 등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노력하고 사업시행자를 성실하게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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