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콜레라 대유행 가능성 작아"…대책반 긴급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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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책반을 긴급 편성하고, 전국 의료기관에 복통 없는 묽은 설사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모든 환자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5일) 브리핑을 열고, "국내 발생 환자 두 명은 연관성이 없는 개별적인 사례로 판단된다"면서, "콜레라 집단 발생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광주광역시에 사는 59살 A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오늘은 경남 거제에 사는 73살 여성 B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경남 거제에서 수산물을 먹은 뒤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가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판단하면서도,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책판을 편성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바닷물의 오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제 지역의 수산시장과 횟집 등을 검사하고, 전국 모든 의료 기관에 복통 없는 묽은 설사를 하는 환자들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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