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흉기난동…70대 여성 청소원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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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흉기난동 사건 현장 (사진=연합뉴스)

오늘(25일) 오전 8시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상가 건물 2층 주점에서 35살 남성 이모 씨가 70대 여성 청소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75살 여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75살 여성 B씨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청소원들은 주점 업주의 요청으로 가게 내부를 청소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고 있던 이씨를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습니다.

검거 직후 이 씨는 자신이 독극물을 먹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담당 의사는 음독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피해자들이 어렸을 적부터 자신을 괴롭혀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와 피해 여성들간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퇴원하는대로 범행 동기와 정신병력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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