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테트라포드서 낚시하던 30대 바다에 빠져 숨져


24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월전 방파제에서 안모(30)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가 약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새벽 일행 3명과 함께 방파제에 도착해 테트라포드(TPP·일명 삼발이)에서 낚시를 했다.

일행들은 "사람이 물에 빠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안씨가 허우적거렸고, 낚싯대와 나무를 이용해 구조하려고 했으나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와 119구조대는 경비정과 구조정 등을 동원, 월전 방파제 일대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오전 10시 10분께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안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해경은 안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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