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개인정보 보고 미행…강도짓한 20대 검거


SNS에 올라온 여성의 신상정보를 캐내 강도짓을 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27살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평소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즐겨보던 김 씨는 20대 여성 A 씨의 인스타그램에서 A 씨가 운영하는 의류 매장 주소가 올라온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22일) 오후 해당 매장으로 찾아가 퇴근하는 A 씨를 보고 오토바이를 타고 미행했습니다.

김 씨는 밤 11시 50분쯤 집으로 들어가는 A 씨의 문 앞까지 쫓아가 A 씨의 입과 눈을 손으로 막고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A 씨가 소리를 지르는 등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A 씨 집 주변 동향을 살피려고 범행 현장에 돌아온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치킨집을 운영하다 5천만 원 가까운 빚을 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A 씨의 인스타그램에서 본 사진을 보고 A 씨가 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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