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처서'…폭염, 금요일부터 꺾일 듯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서울은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이 주춤했지만 다른 곳은 처서인 오늘(23일)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올여름 더위의 기세는 오는 금요일부터나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위가 물러간다는 절기 처서지만 오늘도 전국의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4도까지 올라갔고, 동두천은 35.6도, 홍천은 35.1도를 기록했습니다.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서울은 어제보다 조금 낮은 33도를 기록했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 8월 전국평균 최고기온은 33.7도로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을 갖춘 1973년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에 강수량은 평년의 15% 정도로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금요일부터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겠고, 주말부터는 열대야도 점차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폭염이 물러가더라도 9월에도 늦더위가 예상되는 등 10월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을 태풍은 8개에서 12개 정도 발생해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