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금팔찌 금은방에 팔아치운 대학생 입건


광주 북부경찰서는 길에서 주운 금팔찌를 금은방에 판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오모(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학생 오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8분께 광주 북구의 한 주유소 앞 노상에서 150만원 상당의 18K 금팔찌를 주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A(52·여)씨는 사건 당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 금팔찌를 분실했다.

A씨는 금팔찌를 잃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다시 현장을 찾았지만, 금팔찌는 오씨가 이미 주워간 뒤였다.

경찰은 오씨가 금은방에 팔아 치운 금팔찌를 회수할 계획이지만, 모두 7돈 금팔찌 중 2돈가량의 하트 장식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오씨가 습득물의 주인을 찾아주거나 경찰에게 인계하지 않고 취득하면 죄가 되는 줄 모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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