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싸요"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30대 구속


경기 분당경찰서는 인터넷에 중고물품을 값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놓고, 구매 희망자들에게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30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인터넷 물품거래 카페에 최신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시세보다 싸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고 연락해 온 25살 A씨 등 97명으로부터 1천8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인과 전 여자친구 명의의 계좌와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며 범행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벌금형, 징역형 등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검거 당시 검찰과 경찰 17곳으로부터 수배된 상태였고 확인된 피해자만 173명, 피해 금액은 3천600여만 원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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