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악귀 씌었다" 딸 살해 어머니·오빠 정신감정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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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딸을 살해한 어머니 (사진=연합뉴스)

'애완견의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며 친딸을 살해한 혐읠르 받고 있는 어머니와 오빠에 대해 경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합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피의자들의 정신 감정을 위해 검찰에 정신 감정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정유치는 '감정유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필요한 경우 감정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감정유치 결정이 나면, 경찰은 병원 또는 기타 정신감정 유치장소에 피의자들을 유치한 상태에서 정신 감정을 한 뒤 추후 다시 수사할 수 있습니다.

감정유치 기간 중엔 구속집행이 취소됩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 10여 년간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없지만 '악귀가 씌여 살해했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범행 동기를 대고 있어 감정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약물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동기를 조사하기로 한 경찰은 두 피의자 모두 조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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