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달리던 5t트럭서 철판 '우르르'…차량 14대 파손


오늘(23일) 오전 2시 55분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사부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215.8km 지점에서 운행 중이던 5t 화물트럭(운전자 유모·72)에서 건축 자재용 철판(가로 120㎝, 세로 50㎝) 70여개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철판 일부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 차선으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사고 지점을 통과하다 쏟아진 철판을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14대가 차체나 타이어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통행이 1시간 50여분간 가량 차질을 빚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트럭이 앞서가던 차량과 충돌을 피하려고 급하게 핸들을 꺾으면서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실려있던 철판이 도로로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운행하던 차량이 많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트럭 운전자 유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