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노인을 보호해준 영국의 10대 여학생 2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마음 따뜻한 두 여학생의 진심 어린 선행을 보도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17살 한나 웰스와 메이지 클라크로 영국 워릭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한밤중 친구 집을 나서던 두 사람은 길가에서 91살의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목격 당시, 허약해 보인 노인은 뭔가 혼란스러워 보였습니다.
한나와 메이지는 노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한밤의 찬 공기를 막아주려 자신들의 코트를 벗어주었습니다.
그제야 이 노인은 자신이 길을 잃었다며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한나와 메이지는 노인의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한나는 "그가 길을 건너다 다칠까 봐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했던 영국 코번트리의 경찰관은 대부분의 사람이 이 같은 상황을 모르는 척 지나친다며 "보기 드문 선행"이라며 감탄했습니다.
알고 보니 노인은 실종신고 된 상태였고,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선행 덕분에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약자를 돌아볼 줄 아는 여학생들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WEST MIDLANDS POLICE/PA W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