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댐
국토교통부는 보령댐의 저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 댐의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보령댐이 어제(21일)부터 용수공급 조정 기준상 '주의' 단계에 진입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19일 기준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64억5천700만㎥로, 예년 같은 시기 대비 94%, 가뭄이 도래했던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는 141% 수준입니다.
보령댐 유역의 경우 올해 강수량은 예년의 79% 수준이지만 홍수기인 6월 21일 이후만 놓고 보면 57%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국의 전 유역 강수량이 예년 대비 올해 84.6%, 홍수기 이후 69% 수준인 것과 비교해도 낮은 수치입니다.
저수량이 4천900만㎥인 보령댐의 현재 저수율은 41.9%이며 이는 예년의 80.4%·작년 대비 139% 수준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18∼19일 관계기관 협의, 금강 수계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잇달아 열어 보령댐의 하천유지용수 공급량을 줄이기로 의결했습니다.
다만 주민 불편이 없는 수준에서 용수를 비축하도록 생공용수와 농업용수 실사용량은 정상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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