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상태 로비창구 의혹' 홍보대행사 대표 오늘 오전 소환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남상태 전 사장의 로비창구로 알려진 홍보대행사 대표를 소환조사합니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홍보대행업체 N사 대표 박 모 씨를 오늘(22일)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수년간 대기업 홍보대행을 비롯해 경영권 분쟁 등 대형 업무 처리에 관여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정관계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민 전 행장이 산업은행 재직 시절부터 N 사와 여러 용역 계약을 맺은 사실을 토대로 그 경위와 배경을 파악해왔습니다.

특히 민 행장이 2011년 산업은행장을 그만두고 나와 티스톤파트너스와 나무코프 회장으로 있으면서도 N 사와 홍보 계약을 맺은 이유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N 사에 20억 원을 지급하며 홍보 계약을 맺은 것이 '연임 로비'의 일환이었는지 의심해 지난 8일 N 사와 박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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