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50대 여성 공공근로 중 쓰러져 숨져…열사병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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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해비치해변 인근 소공원에서 공공근로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56살 K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K씨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진단됐습니다.

제주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운영된 2011년 이후 첫 사망자입니다.

오늘(19일) 표선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K씨는 지난달 1일부터 표선면사무소에서 매주 5일씩 공공근로를 해왔으며, 기존에 뇌병변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에서는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이후 102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연도별 온열질환자 수는 20111년 10명, 2012년 21명, 2013년 75명, 2014년 17명, 2015년 38명입니다.

도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이 집중되는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논·밭 작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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