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온 사건과 관련해 집단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모델사용자 1천126명은 코웨이가 정수기에서 중금속 도금이 벗겨져 나오는 것을 알고도 이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후속조치도 미흡하게 했다며 오늘(19일) 28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사용자들은 코웨이가 1인당 건강검진비 150만 원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100만 원 등 250만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코웨이 얼음정수기 계약자와 가족 등 사용자 298명은 같은 취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습니다.
엄원식 코웨이 피해 대책 모임 대표는 "코웨이는 지난 1년간 니켈 검출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들을 속였고, 보상에 대해 공지한 뒤에도 환불에 미온적으로 임하거나 증거 보존을 위해 정수기를 보관 중인 피해자에 대해 보상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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