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양희영 '불꽃타', 6번 홀까지 5타 줄여 상위권 도약

쭈타누깐·루, 2라운드 초반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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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27·PNS창호)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양희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6번 홀까지 5타를 줄였다.

전날 2오버파로 공동 39위에 머문 양희영은 점수를 3언더파로 바꿔 놓으며 순위도 밤 10시10분 현재 공동 9위까지 끌어올렸다.

1라운드를 마친 뒤 "곧바로 연습장으로 가겠다"고 의지를 보인 양희영은 1번 홀(파5)에서 2.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5m 지점에 떨어트리며 버디를 추가했고 4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홀 1.4m 거리에 붙으면서 또 한 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양희영은 5,6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대반격을 시작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테레사 루(대만)는 2라운드 경기 초반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인 쭈타누깐은 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날 성적인 6언더파를 유지하고 있다.

쭈타누깐은 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약 1m 버디 퍼트에 침착하게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밀려 수풀 안으로 들어갔고, 결국 약 8m 파 퍼트가 살짝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다시 6언더파로 원위치했다.

루는 이날 11번 홀까지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역시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전날 5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4번 홀까지 2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9위로 순위가 밀렸다.

1,2번 홀에서 모두 3.5m 안팎의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남긴 김세영은 3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밀려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이날 밤 10시58분에 2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날 성적인 5언더파를 그대로 유지하며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호주교포 이민지도 이날 6번 홀까지 3타를 줄여 박인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밤 9시47분에 2라운드를 시작,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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