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관령 산악열차·로프웨이 등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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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대관령 하면 목장과 풍력발전단지 정도가 떠오르실 텐데요, 대관령 일대를 스위스 융프라우나 캐나다 휘슬러처럼 대규모 산악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관령지역은 백두대간보호법과 초지법·국유림법 등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합니다.

최근 정부가 이런 지역의 개발을 가능하도록 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오는 2021년까지 대관령에 모두 7천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우선 진부역과 횡계 구간 16km에 산악열차를 건설하고, 대관령과 선자령 사이에는 로프웨이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대관령 목장 일대에는 산악빌라와 곤돌라, 야영장과 승마클러스터 등이 조성됩니다.

[유승각/강원발전연구원 박사 : 이제까지는 관광 산업을 도입하고 싶어도 각종 규제로 인해서 산지 활용이 힘들었는데요. 최근 규제 완화가 논의되면서 강원도 산악관광도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됩니다.]

강원도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 효과만 1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이 시급합니다.

특별법은 현재 국회에 제출됐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아직 상임위에 상정도 되지 못했습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규제프리존특별법을 반드시 통과를 시켜서 전반적인 규제를 좀 해제를 해야 합니다.]

또 7천억 원이 넘는 투자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해야 합니다.

대관령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 개발 사업이 강원도 관광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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