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사드배치 미리 설명 안 해 거듭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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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구역에 도착한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사드 배치 부지 발표 전에 성주 군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7일) 오후 2시 성주 군청에서 열린 사드 철회 투쟁위와의 간담회 인사말에서 "사전에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군민이 해주시는 말씀을 다 듣고 걱정하는 사안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사드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자위적 조치"라며 "대한민국을 가장 넓게 방어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고려해 성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러한 정부의 충정을 이해해달라"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가 안위를 지켜야 하는 절박한 마음만은 받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쟁위 이재복 대표위원장은 "군민이 원하지 않는 사드 전자파를 성주에 두기로 한 뒤 한 달 6일째"라며 "그동안 요구해온 내용을 잘 알고 준비해오셨을 것이라고 믿고 잘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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